6개월내내 집을 정리 중이에요
집에 있다 보니 강제 미니멀리즘 하는 중이죠...
취미생활로 사뒀던 재료들은 팔거나 과감히 버리고.. (너무 아까워요.. ㅠㅠ)
여기저기에 잘 모아놨던 메모장, 노트.. 등에서 찾은 90년대 재밌는 글 들 모아 올려드릴게요
그때는 참 재미있고 가슴 아팠던 글들이었는데 요즘 감성엔 안 맞으시겠죠~~
말투도.. 예전 유니텔 때 썼던 말투라.. 이게 머야 하실 수 있지만.. 전 익숙하네요.. ^^
저는 읽으면서 옜생각에 빠져드네요~~ ^^
사랑에 관한 글을 이가을에 다시 보니... ~~~
★ 가에서 하까지의 사랑이야기...
가 - 가질 수 없기에 더욱더 간절한 사랑이 있습니다
나 - 나 자신조차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간절한 사랑
다 - 다시는 오지 않을 내 마지막 사랑인지도 모릅니다
라 - 라디오에서 흐르는 그 어떤 감미로운 음악이라도
마 - 마을에서 뛰노는 그 어떤 순수한 아이라도
바 - 바다처럼 넓고 깊은 나의 사랑을 능가할 순 없습니다
사 - 사진속에서
아 - 아무것도 모른채 환하게 웃는 당신을 볼 때면
자 - 자라고만 있는 내 사랑이
차 - 차라리 편할 수 있는 우정이 되기를 바라기도 합니다
카 - 카라멜처럼 달콤한 사랑을 원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
타 - 타인이 되길 원하는 것도 아닙니다. 그저 어느 여름날, 지나간
파 - 파도 소리처럼
하 - 하나의 소중한 사랑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..
당신을 사랑합니다.. 영원히...
★ 누가 알았겠어?
내가 하는 일마다 신경써주고
동생같이 챙겨주길래
날 좋와해서 그런줄만 알았지
그게 원래 니 성격인줄
누가 알았겠어?
별루 늦지도 않았는데
집 앞까지 데려다 주길래
호감인줄만 알았지
그게 기본적인 매너일 줄
누가 알았겠어?
영화 보면서
살며시 손을 잡길래
사랑인 줄만 알았지
그게 남자의 본능인 줄
누가 알았겠어?
사랑이란 - 기대는 언제나 빗나가고 우려는 언제나 적중하는 것
★ 진정한 만남
그사람을 가졌는가
만리길 나서는 날, 처자를 맡기고 맘놓고 갈만한 사람,
그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
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때에서 "너뿐이야" 하고 믿어지는
그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
탓던 배 꺼지는 시간,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"너 만은 제발 살아도"할
그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
불의의 사형장에서 " 다죽어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사람만은 살려 두거라"일러 줄
그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
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"너 하나 있으니"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
그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
온 세상의 찬성보다 "아니오"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게되는
그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
-> 진정한 친구를 찾던 20대 였어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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